Surprise Me!

[이슈맨]이재명과 조국 ‘신경전’?

2024-03-20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1. 오늘의 이슈맨 누굽니까? <br><br>오늘은 두 사람인데요. <br><br>네 이번 총선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두 사람,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입니다. <br><br>Q2. 왜 두 사람이 이슈맨인가요? <br><br>최근 기류가 달라지면서 미묘한 신경전이 시작됐거든요. <br> <br>불과 보름 전이었죠, 조 대표가 이 대표를 찾아가서, "이 대표가 학익진 전술의 총사령관을 하고, 조국혁신당은 돌격대인 망치선 역할을 하겠다"며 협력하자 손 잡았습니다.<br> <br>실제로 그 이후에 서로를 공격한 적이 없었습니다.<br> <br>마치 약속한것처럼요. <br> <br>그런데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이 무섭게 치고 올라오자 이재명 대표도 더불어민주연합에 표를 몰아달라, 소위 '몰빵론'을 외치기 시작했죠. <br> <br>그리고 이 발언이 나온겁니다.<br> <br>[조국 / 조국혁신당 대표(그제, 유튜브 ‘김은지의 뉴스IN')] <br>"TK 계신분들의 입장은 윤석열은 싫은데 민주당으로는 안 가는 겁니다. (그분들이) 조국 신당으로 오시는구나"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 (어제)] <br>"조국 대표께서 설마 그렇게 말씀하셨겠나 싶습니다. 잘못 표현했거나 그랬을 것이라고 생각하고…" <br><br>이 대표의 '설마'는 "조 대표 공격대상은 윤석열 정권인데 민주당을 공격했을 리 없다"는 뜻이라는게 대표실 설명입니다.<br><br>Q. 이재명 대표는 조국 대표를 어떻게 보고 있는 거에요? <br><br>이 대표와 조 대표, 큰 정치적 인연도 이해관계도 없던 사이죠. <br><br>조 대표가 2심까지 유죄를 받은 상황이라 크게 대선 경쟁자로 보지 않는다는 게 최근까지 대표 주변 이야기였는데요. <br> <br>지금은 좀 달라진 것 같습니다. <br> <br>견제와 단속 대상으로요. <br> <br>왜냐, 현재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에게 가장 중요한 목표, 1당이 달려있기 때문이죠.<br><br>조국혁신당에 비례를 뺏겨 원내 1당을 하지 못하면 국회의장도 법사위원장 자리도 흔들린다는 겁니다. <br><br>Q. 그러면 조국 대표는 이재명 대표를 어떻게 봐요? <br><br>네 일단은 조국 대표, 이 대표와의 확전을 극도로 자제하는 모양새입니다.<br><br>조국혁신당 관계자는 "지역구가 없는 비례정당이라, 자칫하다가는 높은 지지율이 꺼질 수도 있는 살얼음판"이라고 말하기도 하던데요.<br> <br>민주당 지역구 후보를 찍은 유권자들의 표를 주로 노리고 있다보니, 민주당과 척을 져서는 좋을 게 없는거죠. <br><br>그러나, 오늘 조 대표 한 진보 진영 유튜브에 출연해서 '몰빵론'에 '뷔페론'으로 맞불을 놓더라고요. <br><br>지역구는 민주당 후보 찍고 비례대표는 취향에 따라 조국혁신당 찍으라는 건데, 민주당이 들으면 불편할 소리인거죠.<br> <br>Q. 그런데 유권자들이 보기에는 결국 총선 뒤에 합당하는거 아니냐, 그러거든요. 이재명 대표와 조국 대표 앞으로는 어떻게 되는거에요? <br><br>민주당 지역구 의원들은 조국혁신당이 야권 지지를 끌어올려줘서 박빙 지역구에서 도움이 된다는 얘기도 나옵니다. <br><br>하지만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'경쟁' 관계가 맞습니다. <br><br>'우군보다 아군이 많아야 한다'는 오늘 발언이 그걸 보여주는 건데요. <br> <br>총선도 총선이지만 그 이후까지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.<br> <br>실제 한 친문계 인사는 "조국혁신당은 이 대표에게 목 안의 가시가 생긴 것"이라고 은유적으로 표현하더라고요. <br><br>공천 파동을 겪으며, 기껏 이재명 당을 만들어놨는데, 향후 친문 세력의 구심점이 될 수도 있는 조국혁신당이 생겼다는 거죠. <br><br>두 사람의 경쟁, 이제 시작이란 관측이 나오는 이유입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이슈맨이었습니다.<br /><br /><br />우현기 기자 whk@ichannela.com

Buy Now on CodeCanyon